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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격한 핵가족화, 예절교육 단절 … 사소한 자극에도 분노
지하철 옆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앉은 것을 지적한 노인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붓는 ‘막말남’ 동영상 속 장면. 이 청년은 60대 남성이 말린 뒤에야 겨우 막말을 멈추고 지하철에서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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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대통령이 안 보인다
강원택서울대 교수·정치외교학과 대통령이 안 보인다. 많은 국민이 보기에 꼭 있었으면 하는 그 자리에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. 요즘 세상일을 보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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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B “5·18 민주주의, 더 깊은 민주화로 가야”
18일 광주광역시 운정동 5·18 민주묘지. 5·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이 끝날 무렵 ‘임을 위한 행진곡’이 연주됐다. 그러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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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우리는 문화의 방관자로 남을 것인가
최시영실내 건축가·LIVING AXIS DESIGN 대표 유명한 도시들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들 기억에 강하게 남는 무언가가 있다. 역사적인 광장이거나 상징적인 건축물, 미술관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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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벌 전면 금지, 어떻게 봐야 하나
학생 체벌은 교육적으로 필요한 것일까, 아니면 또 다른 폭력일 뿐일까.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키로 한 방침을 놓고 교원·시민단체들이 저마다 환영과 반대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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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세종시, MB·박근혜 직접 만나서 풀어야”
“한 발씩 물러서라” “서로 소통하라” “서둘지 말라”. 우리 사회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원로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이다. 8년째로 접어든 세종시 논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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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속도감 내는 미·중 ‘북한 급변사태’ 논의
한반도 관련 핵심 사안에 대한 미·중 양국의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. 최근 베이징에서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(CSIS)와 중국 국가안전부 산하의 현대국제관계연구원(CICI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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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 31회 중앙미술대전] “사건사고 뒤에서 구경하는 나, 그 시선을 그렸다”
대학을 갓 졸업한 작가가 한국 미술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.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후원하는 제31회 중앙미술대전의 대상이 24세의 전채강(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·판화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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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한·미 정상회담이 던진 과제
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(對北) 정책에 굳건한 공조를 확인했다. 두 나라 지도자가 인식을 같이한 것은 거의 10년 만이다. 김대중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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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칙과 현실 사이 … 박근혜 코드는
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또다시 ‘박심(朴心)’이 당내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. 친박근혜계의 핵심 멤버인 최경환 의원이 황우여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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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박근혜 전 대표는 정치평론가에 만족할 건가
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엊그제 청와대 모임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이 매달리는 쟁점 법안에 대해 “국민의 공감대가 필요하다”는 입장을 보였다. 그의 한마디로 신속 처리라는 여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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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72석 거대 여당 … 일처리는 여소야대”
한나라당은 원내 172석의 정당이다. 1990년대 3당 합당 이후 처음으로 개헌 선(재적 의원 3분의 2·200석)에 육박한 거대 여당이다. 숫자로는 여대야소(與大野小)다. 현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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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I Have a Dream’ … 노예제 폐지 143년 만에 이룬꿈
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1776년 건국 이후 미국 사회를 버티고 서 있던 거대한 벽을 무너뜨렸다.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졌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여성의 정치 참여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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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4·19 전 부정선거 보고 눈감은 거 자책”
박희태(70·사진) 한나라당 대표가 1960년 4·19 혁명에 참여하지 못한 참회의 고백을 48년 만에 했다.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4월회(4·19 정신 계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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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데이] 소련으로의 복귀인가
러시아와 그루지야 사이의 작은 전쟁은 거의 끝난 듯 보인다. 이 전쟁의 주요한 전략적 결과물은 무엇일까. 의심할 바 없이 러시아는 승자다. 이 전쟁으로 러시아는 남오세티야와 압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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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추미애 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
2004년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.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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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학·관광 접목이냐, 공원 기능이냐
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산명령을 받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전경.대전시는 앞으로 이 과학공원을 대덕특구와 연계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. [대전시 제공]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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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몽준 최고위원, 당권 도전 뜻 내비쳐
한나라당 정몽준(사진)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. 정 최고위원은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‘21세기 ROTC 포럼’에서 “7월 전당대회에 출마를 안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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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자유구상 작가 로베르 콩바스 국내 첫 전시
1986년 작 ‘들꽃다발’(캔버스에 아크릴. 253x180㎝) 앞에 관람객이 모여 있다. 보라색과 푸른색 남자들이 성적 대상으로 꽃을 감상하고 유혹하는 내용이 특이하다. [서울시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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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루빈의 부활 ?
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93년 1월 취임식 당일 대통령령 1호를 냈다. 국가안전보장회의(NSC) 개편 지시였다. 다음날 2호를 통해 NSC 상설 멤버를 늘렸다. 그 나흘 뒤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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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칼럼] 루비콘강 건넌 유럽의 중동정책
유럽에는 '주변국가 정책(European Neighborhood Policy)'이란 게 있다. 말 그대로 '주변국들과 어떻게 지내야만 할 것인가'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생각을 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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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11 이후 5년, 테러가 진화했다
9.11 테러 이후 우리는 무엇을 배웠을까.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분명 과잉 반응이 나쁘다는 점을 배운 듯하다. 9월 11일 테러 이후 며칠 동안 허둥지둥하면서 아무리 불충분한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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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반미보다 더 고약한 '친미자주'
노무현 정부의 대미외교 행보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.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한 글에서 "참여정부는 대미관계를 '친미자주'로 설정해 놓고 있으며 한.미 자유무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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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문재인 법무장관 임명 안 돼" 여당, 청와대에 공식 전달
열린우리당 내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. 초선 의원들이 치고 나왔다. 이들은 28일 5.31 지방선거 참패, 7.26 재.보선 전멸을 계기로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국정쇄신을 공개적으